
▲한상준 알서포트 부사장(왼쪽)과 김경태 한싹 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알서포트
글로벌 원격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AI·정보보안 전문기업 한싹(대표 이주도)과 ‘AI 전환 및 제로트러스트(Zero-Trust)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사는 한싹의 망연계·접근제어 ‘보안’ 역량과 알서포트의 온라인용역통제시스템 ‘원격’ 기술을 결합해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기술 연동 및 신규 기능 공동개발 ▲공동 영업·마케팅 ▲전문 교육·기술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공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원격 유지보수 보안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협력의 핵심은 양사가 설계한 ‘제로트러스트 워크 매니지먼트 아키텍처(Zero-Trust Work Management Architecture, ZTWMA)다. ‘원격접속-접근제어-망연계’를 유기적으로 연동해 온라인 용역관리와 접근통제·로그 파일 반출을 통합 운영해 ‘최소 권한’과 ‘지속적 검증’이 전제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원격 용역통제 환경을 구현한다.
ZTWMA는 외부 용역업체가 보안망(내부망) 정보시스템에 접속할 때 정밀 검증으로 비인가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작업 이력과 운영 로그는 망연계의 승인·결재를 거친 후 반출되도록 설계돼 복잡한 로그 파일 반출 절차를 간소화한다. 또 고객 인프라에 맞춘 하이브리드 접근통제 모델을 적용해 운영 효율과 감사 대응력을 동시에 높인다.
특히 이 아키텍처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가망보안체계(N2SF)의 근간인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정착을 지원하며, 국가·공공기관 용역업체 보안관리 가이드라인과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 등 관리·기술적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공공부문의 AI 전환 가속화로 효율적인 외주 개발·유지보수를 위한 원격 협업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정교한 통제와 안전한 데이터 공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의 협력 모델이 원격 유지보수 보안의 새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준 알서포트 영업총괄 부사장은 “AI 전환 확대로 공공부문에서 보안성 높은 온라인 용역통제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며 “한싹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원격제어와 보안 기술을 결합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한싹 사업본부 본부장은 “양사의 전문 기술을 융합한 ZTWMA로 ‘원격+보안’ 통합 모델을 완성하고, 생태계 중심 표준을 정립해 공공은 물론 금융·민간까지 적용범위를 넓히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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