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 AI연구소 관계자가 ICAIF 2025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금융 AI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 ‘ICAIF 2025’에서 한화생명 AI연구소와 미국 스탠퍼드 HAI(Human-Centered AI)가 공동 연구한 ‘AI 기반 차익거래 모델’ 논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 금융분야 AI 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AI in Finance, ICAIF)는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이 주관하는 학술대회로, JP모건·모건스탠리·블랙록 등 글로벌 금융사와 세계 각국의 학계 연구진이 참여하는 금융 분야 최대 국제 AI 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ICAIF에는 총 349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중 113편(채택률 32.4%)이 심사를 통과했다. 이 가운데 한화생명이 제출한 논문은 전체 349편 중 상위 15.5%에 해당하는 우수 연구로 인정받아 구두 발표(Oral Presentation) 세션에 포함됐다.
이번 논문의 정식 명칭은「어텐션 팩터를 이용한 통계적 차익거래(Attention Factors for Statistical Arbitrage)」로, 최신 생성형 AI에 활용되는 ‘어텐션(attention)’ 기법을 금융의 팩터 모델에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AI가 기존 금융 모델에서 간과하던 미세한 신호까지 학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술 연구를 넘어 실제 투자성과로 이어지는 응용 연구를 통해 AI연구소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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