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입을 확대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협력 플랫폼이 새롭게 출범한다.
정부조달수출진흥협회(이하 KEP협회)는 오는 27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UN 조달시장 진출기업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족식은 조달청·외교부·코트라 등이 주최하는 ‘2025 공공조달수출상담회(GPPM)’와 연계해 열리며, 행사에는 UNWFP, UNDP, EDCF 등 국제기구·공공금융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바이어 약 90개 사, 국내 기업 250개 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조달 행사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UN 조달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협의체는 UN 조달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으로, ▲정보·경험 공유 ▲공동 대응 ▲정책 건의 및 협력 ▲해외 조달시장 확장 전략 논의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발족식에서는 협의체 추진 배경 및 향후 운영 방향이 소개되며, UN조달시장에 진출한 희성폴리머, 부영산업, 디알젬, 옥서스, 썬즈, 스텍 등 분야별 선도기업이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또 UNIDO, IOM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조달 트렌드와 협력 가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KEP협회 관계자는 “UN 조달시장 진출은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정보 접근이 필수”라며 “협의체는 국내 기업 간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공공조달시장에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체는 UN조달시장 진출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발족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신규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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