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2.8% “청년 채용, 전문성 최우선”…핵심은 ‘직무 연관성’

직무 연관성, 기업 84.0%·청년 33.2%가 직무 연관성을 최우선 평가…전공·일경험 중심 전문성 요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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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2.8% “청년 채용, 전문성 최우선”…핵심은 ‘직무 연관성’
매출 상위 대기업 절반 이상이 청년 채용 시 전문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으며, 기업과 청년 모두 ‘직무 연관성’을 핵심 요인으로 평가한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실시한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한 396개 기업 중 52.8%가 청년 채용에서 전문성을 최우선 요소로 선택했다. 

기업들은 전문성 판단 기준으로 전공(22.3%), 인턴 등 일경험(19.1%), 직무 관련 교육·훈련(17.4%) 등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청년 재직자 조사에서는 전공(30.2%), 직무 관련 자격증(18.4%), 인턴제 등 일경험(18.2%)이 입사에 도움이 된 요인으로 나타나 기업과 청년 간 전문성 구성 요소에는 일부 차이가 있었다.

기업 85.4%는 지원자의 일경험이 조직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일경험의 가치 판단 기준으로는 채용 직무와의 연관성(84.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직무 매칭이 채용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임을 보여준다.

청년 역시 80.2%가 일경험이 실무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일경험을 위해 직장을 선택할 때도 희망 직무와의 연관성(33.2%), 주요 직무 경험 가능성(22.4%)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은 일경험 확대를 위한 정책으로 참여기업 발굴 및 지원 강화(38.1%), 프로그램 질 관리(23.5%), 채용 연계 지원 강화(17.7%) 등을 요구했다. 

반면 청년은 참여기업 확대(24.5%), 프로그램 다양성 확보(21.2%), 질 관리(20.0%) 등을 중요하게 꼽아 양적·질적 개선을 동시에 필요로 한다는 점을 드러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