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고독사 7.2% 증가…중장년 남성 집중

남성 81.7%·60대·50대가 전체 63%…최근 5년간 중장년 중심 구조 고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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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2024년 고독사 7.2% 증가…중장년 남성 집중
2024년 고독사 사망자가 3924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인구 구성 변화와 사회적 고립 심화가 맞물리며 취약계층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데이터뉴스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도 고독사 발생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수는 전년(3661명)보다 263명(7.2%) 늘어난 3924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 명당 고독사 사망자 수는 7.7명으로 2023년(7.2명) 대비 증가했고,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사망자 수도 1.04명에서 1.09명으로 늘었다.

성별 비중은 남성이 81.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여성은 15.4%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60대(32.4%), 50대(30.5%), 40대(13.0%) 순으로 중·장년층이 고독사 주요 계층으로 나타났다.

성별·연령을 종합하면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가 1089명(27.8%)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남성은 1028명(26.2%)으로 뒤를 이었다. 중장년 남성이 고독사에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나타났다. 

2024년 연령대별 고독사 사망자는 60대(1271명, 32.4%), 50대(1197명, 30.5%), 40대(509명, 13.0%), 70대(497명, 12.7%) 순으로 50·60대가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구조는 최근 5년간 큰 변화 없이 유사한 양상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고독사 사망자 수 역시 60대, 50대, 70대, 80대 이상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