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목) 개최된 ‘홀트아동복지회 창립 70주년 기념 포럼’에서 학계·현장·공공 분야 전문가들이 통합돌봄 시대 민간 사회복지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홀트아동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는 '홀트아동복지회 창립 70주년 기념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포럼에는 사회복지 및 정책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실무자,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등 학계·현장·공공 분야를 아우르는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포럼은 ‘통합돌봄 시대, 민간 사회복지기관의 역할과 기대’를 주제로,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앞두고 민간 사회복지기관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의 개회사와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진우 덕성여자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에서는 ‘통합돌봄 정책의 핵심 방향과 민간 섹터가 수행해야 할 구조적 역할’이 제시됐으며, 허수연 한양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에서는 ‘돌봄통합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홀트아동복지회의 중장기 전략과 과제’가 소개됐다.
또한 김용득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지정토론에서는 학술계, 사회복지 현장, 공공 부문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 현황 ▲지역사회 중심 돌봄 서비스 연계 강화 방안 ▲민·관 협력체계의 제도적 과제 등 다양한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토론에서는 “민간의 유연성과 현장성, 공공의 제도적 기반이 결합될 때 통합돌봄이 실효성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기됐으며, “실천 현장에서 축적된 민간기관의 경험이 향후 정책 실행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박경수 홀트사회복지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은 민간 사회복지기관이 변화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하며, “창립 70주년을 맞은 홀트아동복지회는 앞으로도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민간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 장애인과 지역주민, 해외 취약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복지사업을 통해 아동과 가족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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