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임직원 수가 5년 새 9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는 통신3사 모두 직원을 줄이면서 1년 만에 3000명 이상 감소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을 분석한 결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포함)의 임직원 합계는 2020년 12월 4만164명에서 2025년 12월 3만1163명으로 9001명(2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해 온 KT가 가장 많은 인력을 줄였다. KT의 임직원은 2020년 12월 2만2239명에서 2025년 12월 1만4173명으로 8066명(36.3%) 감소했다. 이 기간 통신3사 인력 감소의 89.1%를 차지했다.
KT는 특히 김영섭 대표 체제인 2024년과 2025년 인력을 크게 줄였다. 2023년 12월 1만9145명이던 KT 직원수는 2024년 12월 1만6038명으로 3107명 감소한 이어 2025년 12월 1만4173명으로 또 다시 1865명 줄었다. 2년 만에 직원 수가 4972명(26.0%)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12월 1만113명에서 2025년 12월 9398명으로 5년 간 715명(7.1%) 줄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7812명에서 7592명으로 220명(2.8%) 감소했다.
지난해는 통신3사가 모두 인력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가장 많은 인력(1865명, 11.6%)을 줄였고, LG유플러스가 784명(7.7%), SK텔레콤이 545명(6.7%) 줄었다. 특히 2022년 이후 매년 인력을 늘려온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인력이 줄었다.
지난해 통신3사가 줄인 직원 수는 3194명에 달한다.
이처럼 통신3사의 인력이 최근 수년간 가파르게 감소한 이유 중 하나로 통신서비스 위주에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전통적인 네트워크 운영인력을 줄이고 있는 것이 꼽힌다. 또 내부 업무의 디지털 전환(DX)도 인력 축소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해킹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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