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들이 LG유플러스를 밝게 전망하는 이유

신용평가3사 AA(긍정적)→AA+(안정적) 등급 상향…외형 성장, 이익창출력 개선, 재무안정성 높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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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신용평가사들은 왜 LG유플러스를 밝게 전망할까?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LG유플러스에 대해 밝은 전망을 하며 신용등급을 높여 잡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LG유플러스의 외형 성장과 이익창출력 개선 지속, 재무안정성 유지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26일 데이터뉴스가 국내 신용평가3사가 부여한 LG유플러스 신용등급을 분석한 결과, 최근 나이스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가 잇따라 LG유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11월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승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상승했다. AAA(안정적)인 KT와 SK텔레콤보다 아직 낮지만, 3~4개월 새 두 차례 신용등급을 끌어올렸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지난 19일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한국기업평가는 ▲경쟁력 제고를 통한 외형 성장 지속 ▲확대된 수익기반, 비용효율화를 토대로 한 이익창출력 개선 지속 ▲투자 부담 제어와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를 이유로 꼽았다.

앞서 지난 12일 신용등급을 올린 한국신용평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우수한 사업안정성 확보와 무선통신사업 경쟁력 제고 ▲5G 상용화 이후 확대된 이익창출력 유지, 영업수익성 개선 ▲투자 부담 완화 속 차입부담 감축 지속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9일 가장 먼저 신용등급을 올린 나이스신용평가는 ▲가입자 확대, 매출 성장세 지속 ▲저수익 사업 정리,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CAPEX 축소,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한 차입금 감축과 재무구조 개선을 LG유플러스 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들었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순유입에 따른 고객 기반 확대, 데이터 사용량 증가, 기업부문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해 2019년 12조3820억 원이던 연결 기준 매출이 2025년 15조4517억 원으로 증가했다. 

무선가입자(MVNO 포함) 기준 SK텔레콤 및 KT와의 점유율 격차가 2019년 말 각각 24.4%p, 8.0%p에서 2025년 말 14.0%p, 3.2%p로 축소됐고, 5G 가입자 비중은 3사 중 선두로 올라서며 가입자 기반의 질적 수준도 개선됐다. 또 AI 수요 확산으로 강화된 B2B 사업기반은 통신사업 중심의 수익구조 다변화 등 사업 안정성 제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인력 효율화 과정에 따른 약 1500억 원의 일회성 비용 인식에도 불구하고 5.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전년 수준(5.9%)을 유지한 가운데, 외형 성장에 힘입어 이익 규모는 증가하는 등 실질 이익창출력이 개선세에 있다.

또 우수한 수익 창출력, 5G 투자 마무리에 따른 CAPEX 축소 등으로 잉여현금을 창출하며 2024년 말 7조1709억 원이던 총차입금을 2025년 말 7조369억 원까지 축소했다. LG유플러스는 2025년 말 현재 연결 기준 부채비율 117.1%, 차입금 의존도 35.8%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