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인수 완료…총 인수금액 9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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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추가 인수 완료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체리(Christopher P. Cherry) 리튬 사우스 CFO, 에이드리안 홉커크(Adrian Hobkirk) 리튬 사우스 CEO,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인수 계약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을 통해 캐나다 리튬사우스가 보유한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 광권 100%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진행된 인수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투자 계획의 후속 조치로, 총 인수 금액은 약 6500만 달러(약 950억 원)다.

이번에 인수한 염호는 리튬 추정 매장량이 약 158만 톤이며, 불순물 함량이 낮아 품질이 우수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서 총 1500만 톤 수준의 염수리튬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전기차 약 70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운영 중인 1단계 공장(연산 2만5000톤)과 하반기 준공 예정인 2단계 공장(연산 2만5000톤)에 이어 이번 추가 자원 확보로 중장기 생산능력 확대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현지 투자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유치 제도인 'RIGI(Régimen de Incentivo para Grandes Inversiones)'의 연내 승인을 앞두고 있다. RIGI는 전략 산업 투자자에게 세제 혜택과 외환 규제 완화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승인 시 포스코홀딩스는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세 혜택으로 비용 부담을 낮추고 사업 수익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연방 경제부 장관은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과의 면담에서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 내 전략 산업 육성과 투자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RIGI가 조속히 승인돼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자원·소재 분야의 협력 환경 조성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도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인 우량 자원을 적기에 확보해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