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 /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김동명 CEO 사장이 전사 AX(인공지능 전환)를 통해 2028년까지 전사 생산성을 50%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AX는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고 강조하며 AX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김 사장은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진단했다. 경쟁사들이 막대한 정책 지원과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는 인해전술식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단순한 양적 경쟁으로 대응하는 것은 의미 있는 승산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AX를 통해 핵심 자산 및 인재 중심으로 게임의 룰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연초 수립했던 '2030년까지 생산성 30% 개선' 목표를 '2028년까지 50% 개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경쟁사들 역시 대규모 전담 조직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더 도전적인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김 사장은 "AX는 제조업의 복잡성, 국가핵심기술 보안, 현업 적용 체계까지 함께 풀어야 하는 복잡한 과제"라며 리더십과 전사적 지원체계를 약속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CEO가 주재하는 'AI 거버넌스 위원회'를 매월 운영 중이며, 기업형 AI 플랫폼 도입과 전사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AI 도입에 따른 고용 불안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사장은 "계산기가 있어도 원리를 알아야 제대로 쓰듯, AI 역시 문제를 정의할 줄 아는 숙련된 경험자가 더 잘 활용할 수 있다"며 "AX는 비효율에서 벗어나 사업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진짜 업무에 집중하게 만드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시도하고 피드백하며 빠르게 보완하는 것이 AX 추진 방식"이라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만들어 낼 이기는 혁신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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