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 관계자가 모듈러 교량 전단면 PC바닥판 구조성능 공개실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GS건설
GS건설이 모듈러 교량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접합부 내구성 문제를 신소재 기반 공법으로 개선하며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섰다.
GS건설은 ‘유리섬유보강근(GFRP)과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적용한 전단면 PC(Precast Concrete) 바닥판’ 공개 실험을 진행하고 기술 성능을 검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모듈 간 접합부의 일체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PC 바닥판은 접합부에서 철근 부식과 균열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GS건설은 상부철근 대신 부식에 강한 유리섬유보강근(GFRP)을 적용하고, 접합부에는 일반 콘크리트 대비 강도가 높은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사용하는 공법을 도입했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구조물 경량화로 운반과 시공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염해나 균열·누수에 따른 부식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지난 4월 2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구조실험동에서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해당 바닥판은 설계하중의 약 1.6배 수준의 하중을 견디는 성능을 보였다. 차량 반복 하중을 가정한 피로시험에서도 200만 회를 통과했다.
이 기술은 GS건설과 자회사 GPC가 공동 개발했으며, 현재 2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공사 기간은 기존 현장 타설 방식 대비 약 50% 단축할 수 있고, 타사 PC 공법과 비교해 원가 절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교량 모듈러 기술의 핵심은 결국 접합부의 내구성과 일체화에 있으며, 이번 기술은 신소재를 통해 이를 완벽히 구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2027년 본격적인 사업화를 통해 노후 교량 교체 및 신설 교량 시장에서 탈현장건설(OSC)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미래기술원을 중심으로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회사 GPC와 함께 지하주차장과 물류센터에 이어 인프라 분야로 OSC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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