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9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7272억 원, 영업이익 1조6737억 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32.9%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0.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가 매출 6조9431억 원, 영업이익 5697억 원을 거뒀다. 가전 구독 사업의 확대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독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640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2분기 글로벌 사우스 공략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홈로봇, 로봇용 부품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장(VS) 사업은 매출 3조644억 원, 영업이익 2116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은 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6%대를 상회했다.
TV 사업을 맡은 MS사업본부의 매출은 5조1694억 원, 영업이익은 3718억 원으로 집계됐다. webOS 플랫폼 사업 수익 기여와 고정비 절감 노력이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는 스포츠이벤트 대응과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반면 에코솔루션(ES) 사업본부는 매출 2조8223억 원, 영업이익 24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줄었다. 중동 분쟁 등에 따른 소비 위축과 인건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북미 유니터리, 유럽 히트펌프 등 지역 맞춤형 제품 판매와 설치·운영·유지보수 등 비하드웨어(Non-HW) 기반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액체냉각 등으로 AIDC 냉각솔루션 사업 기회 확보도 주력한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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