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낙뢰 10만6750회 발생…여름 집중·충남 최다 발생

10년 평균(10만385회) 대비 1.3%↑·전년 대비 27%↓…7월 3만5372회(33.1%)으로 연중 최다, 여름철 비중 57.0%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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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2025년 낙뢰 10만6750회 발생…여름 집중·충남 최다 발생
2025년 국내 낙뢰 발생 횟수가 10만 회을 웃돌며 최근 10년 평균을 소폭 상회한 가운데, 여름철과 서해안 지역에 집중되는 특징을 보였다.

30이 데이터뉴스가 기상청의 ‘2025 낙뢰연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한민국 육지(북한 제외)에서 관측된 낙뢰 횟수는 10만6750회로, 최근 10년 평균(10만385회)보다 1.3% 많았지만 2024년과 비교하면 약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 보면 여름철(6~8월)에 전체의 57.0%가 집중됐고, 가을(9~11월) 29.5%, 봄(3~5월) 13.4%, 겨울(12~2월) 0.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7월에는 3만5372회이 발생해 연간의 33.1%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낙뢰가 관측됐다.

월별로는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해 전반적인 여름 집중 경향은 유지됐지만, 5월과 9월에는 평균보다 더 많은 낙뢰가 발생했고 6월과 8월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6월은 1851회으로, 최근 10년 월평균(1만32회)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가 2만8165회로 전체의 2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전북특별자치도 1만5714회(15%), 전라남도 1만3318회(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광역시는 382회로 가장 적은 낙뢰가 관측됐다.

이 같은 분포는 최근 10년 평균에서 경상남도와 서해안 중심으로 나타나던 패턴과는 일부 차이를 보인다. 해상 낙뢰는 서해상에서 27만7693회로 가장 많았고, 남해 14만5539회, 동해 7만5497회 순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발달하고 늦게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난기가 서해를 중심으로 유입돼 대기 불안정이 커진 것이 서해상과 서해안 지역 낙뢰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