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활동계좌 수, 1년 만에 1600만 개 늘었다

우리나라 국민 1명당 평균 2개씩의 주식계좌 보유…올 들어서도 월별로 100만 개씩의 증가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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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고공 행진에 힘입어 주식거래활동계좌수도 늘고 있다. 최근 1년 새 1600만 개의 계좌가 신설됐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투자협회 전자통계의 주식거래활동계좌수를 분석한 결과, 이달 13일 기준 계좌 수는 1억606만 개로 집계됐다. 1년 전(9005만 개) 대비 1601만 개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이어져온 코스피 상승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계좌 수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6월 64만 개의 증가세를 보인 계좌 수는 코스피가 4000포인트를 달성한 10월, 한 달 만에 140만 개 증가했다.

[취재] 주식거래활동계좌 수, 1년 만에 1600만 개 늘었다
이후 코스피가 5000, 6000포인트를 달성한 올해 1월과 2월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1월 말 1억 개를 돌파한 계좌 수는 2월 한 달 동안 203만 개가 추가되며 단숨에 1억220만 개로 올라섰다.

3월(+148만 개)과 4월(+141만 개)에도 전월 대비 140만 개 이상씩 확대되며, 지난해 6월(64만 개)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인구 수가 5168만 명인것과 단순 비교하면 이달 13일(1억606만 개) 기준으로 국민 1인당 평균 2개씩의 주식거래 활동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협회의 주식거래 활동 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 원 이상이고 최근 6개월간 1회 이상 거래가 된 위탁매매·증권저축 계좌를 의미하기 때문에 실제로 주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볼 수 있다.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 규모도 크게 늘었다. 이달 13일 기준 예탁금은 137조 원으로, 전년 동일(57조 원) 대비 80조 원(2.4배) 증가했다.

한편, 올해 코스피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식거래에 대한 관심도 역시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들 역시 코스피 상향에 대한 보고서를 연이어 내고 있다. 

14일 KB증권은 코스피 목표 지수를 1만500으로 상향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기존 목표 지수인 7500포인트 대비 40% 상향 조정했다. 코스피 시장의 주도주로 AI 관련주를 제시한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평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