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이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를 적용한 바닥충격음 시험동에서 층간소음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 스타트업 리젠티앤아이와 층간소음을 줄이는 친환경 바닥 자재 ‘소일라스틱(Soilastic) 차음 팔레트’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는 아파트 바닥 완충재 위에 설치돼 난방 배관을 지지하면서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능을 갖춘 자재다. 기존에는 난방 배관을 고정하는 역할에 그쳤던 팔레트에 소음 저감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자재에는 충격 흡수 성능을 갖춘 특수 소재와 진동을 줄이는 단면 설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난방 배관 지지와 층간소음 저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건설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성능 검증 결과, 해당 팔레트를 적용한 바닥 구조에서 아이들이 뛰는 소리 등 중량 충격음이 기존 대비 4~6데시벨(dB)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바닥구조 인증 취득을 추진 중이다.
시공성과 경제성도 개선했다. 자재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난방 배관 설치 공정을 단순화했고, 기존 제품 대비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음 팔레트에 사용된 ‘소일라스틱’ 소재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재생골재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복합소재다. 현재 우수재활용제품(GR) 및 녹색제품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계기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적용 기술 발굴과 실증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 저감과 친환경 자재 활용을 동시에 고려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적용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젠티앤아이 관계자는 “롯데건설과 협업을 통해 기술 검증과 상용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친환경 건설자재 분야 적용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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