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 1분기 성적 보니, 한투 시장 선점 속도

한투, 인가 이후 상품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수탁금 늘려…미래에셋증권은 비교적 신중한 행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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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한국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월 이후 빠르게 상품을 출시하며 올해 1분기 기준 수탁금을 2조 원대까지 확대했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투자협회 공시실에 공시된 IMA 수탁금(IMA에서 고객이 예탁한 자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말 IMA 수탁금은 2조4424억 원으로 집계됐다. 

IMA는 원금 지급 의무를 지면서 고객예탁금을 기업대출, 회사채 등 다양한 기업금융 등에 투자하고 이익을 내면 지급하는 방식의 계좌다.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인 종투사만 사업 자격을 얻을 수 있는데,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사업 인가를 획득했다.

두 증권사는 IMA 모집 규모에서 차이점을 뒀다. 한국투자증권이 미래에셋 대비 대규모 자금을 유입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호 상품으로 1조590억 원의 자금을 모집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2호 7384억 원, 3호 3553억 원, 4호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현재 모집 중인 5호 상품도 30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은 비교적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은 1호와 2호를 통해 각각 950억 원씩 총 1900억 원을 모집했다. 이후 3개월 만인 최근에는 1000억 원 규모의 IMA 3호를 출시했다. 이전 상품과 같이 3년 만기형으로 운용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1분기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수탁금이 2조4424억 원으로, 미래에셋증권(1903억 원)을 크게 앞섰다. 

같은 기간 운용보수 수익은 한국투자증권이 27억1057만 원, 미래에셋 5169만 원으로 집계됐다. 수탁금 대비 수익 비중은 0.11%, 0.03%였다.

한편, 두 회사에 이어 NH투자증권도 IMA 사업 인가를 받으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IMA 두 번째 상품인 N2 IMA 2호를 1200억 원 규모로 출시했는데, 출시 반나절 만에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