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폭염 대응 특별점검 실시…근로자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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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폭염 대응 특별점검 실시…근로자 보호 강화

▲지난 1일 인천 서구 가좌 테크센터 현장에서 신재점 현대건설 CSO가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와 전해질 보충제를 전달하고 있다. / 사진=현대건설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현대건설이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전국 121개 현장을 대상으로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신재점 현대건설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가 인천 서구 가좌 테크센터 현장을 방문해 관련 시설과 장비를 점검하고, 근로자들에게 음료를 전달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매년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강화된 정부 폭염 대응 기조에 맞춰 근로자 중심의 안전관리 방안을 확대했다.

우선 기존 ‘3GO! 프로그램’을 ‘3GO! 2GO ZERO!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마시고(수분) ▲가리고(그늘) ▲식히고(휴식)에 더해 ▲입고(보냉 장구) ▲신고(119 신고)를 추가해 정부의 폭염 대응 안전수칙을 반영했다.

현대건설은 고려제약과 협업해 폭염 취약 근로자에게 경구 수액을 제공하고, 옥외 작업 근로자에게 선풍기 조끼를 지급하는 등 보냉 장구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비상 대응을 돕기 위해 22개 언어로 제작한 ‘119 신고요령 영상’을 전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근로자 밀착형 보호 조치도 강화했다. 폭염 작업에 신규 투입된 근로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건강관리가 필요한 근로자에게는 체열 감지 웨어러블 장비를 도입해 이상 징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옥외 근로자의 휴식을 유도하기 위한 ‘휴식 인증 인센티브 제도’도 새롭게 운영한다. 근로자가 휴게시설 이용을 인증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근로자가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폭염 대응과 안전관리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작업중지권 보장을 위한 ‘안전보장권’ 운영과 협력사 대상 안전 컨설팅·교육 확대 등 자율안전문화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안전장비와 건설기계 자동 점검 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하고, 기상특보와 연계한 비상 대응체계도 운영 중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