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삼성D, 1분기 수익성 주춤…하반기 애플 OLED 주목](/data/photos/cdn/20260623/art_1780386378.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삼성디스플레이가 연간 기준으로는 수익성 흐름을 이어왔지만, 올해 1분기 이익률이 다시 낮아졌다. 하반기 애플 폴더블과 맥북 프로용 OLED 등 고부가 패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조6935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8669억 원) 대비 14.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627억 원으로 전년 동기(4622억 원) 대비 21.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7.9%에서 5.4%로 하락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17.3%, 2023년 18.0%를 기록한 뒤 2024년 12.8%로 낮아졌고, 2025년에는 13.8%로 소폭 반등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외형이 커졌지만 이익률은 다시 감소했다. 중소형 부문에서 메모리 가격 영향 등을 받으면서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세트업체 생산 조정으로 2026년 1분기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이런 업황 둔화 속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점유율 44.4%로 1위를 유지했다.
시장 관심은 하반기 고부가 제품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애플 폴더블과 맥북 프로용 OLED가 기대 요인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은 올해 9월 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과 3년간 폴더블 OLED 단독 공급 계약을 맺고, 2분기 중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 업체들도 폴더블 OLED를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 격차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OE는 아이폰 17 OLED 양산을 재승인받았으나, 아이폰 18 프로용 패널 진입에는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폴더블 OLED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첫 OLED 맥북 프로도 핵심 변수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IT OLED 라인(A6)에서 14·16인치 맥북 프로용 OLED 패널을 6~7월 양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폴더블과 OLED 맥북은 초기 시장인 만큼 실제 수요가 불확실해 초도 물량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여기에 중국 BOE가 8.6세대 OLED 양산에 속도를 내면서 비애플 IT 고객사 확보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BOE는 지난해 12월 8.6세대 OLED 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빠르면 이달 말부터 패널 양산에 돌입해 에이수스, 에이서 등 주요 노트북 업체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