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M&A 대신 본업 택한 LG생건…이선주 체제 ‘선택과 집중’](/data/photos/cdn/20260624/art_1780876925.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M&A 대신 본업 택한 LG생건…이선주 체제 ‘선택과 집중’](/data/photos/cdn/20260624/art_1780877398.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LG생활건강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보다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의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
8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LG생활건강은 최근 중국 생산법인인 베이징 법인 청산 절차에 착수했다. 해당 법인은 치약 등 생활용품을 생산해 현지 시장에 공급해 왔다.
베이징 법인 청산은 중국 현지 업체와의 합작 계약 종료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법인의 수익성은 최근 크게 악화됐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5억9100만 원에서 2024년 5600만 원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47억6700만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인디뷰티 브랜드 토리든 인수를 검토했지만 최종 철회했고, 자회사 해태htb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외형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보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는 차석용 전 부회장 시절과는 다른 행보다. LG생활건강은 과거 코카콜라음료, 더페이스샵, 일본 에버라이프, 미국 뉴에이본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인수합병을 통해 화장품·생활용품·음료 사업을 키우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반면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선주 사장은 브랜드 경쟁력 회복과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뷰티 사업부와 HDB(홈케어&데일리뷰티) 사업부를 럭셔리뷰티, 더마&컨템포러리뷰티, 크로스카테고리뷰티, 네오뷰티, HDB 등 5개 사업부로 재편하고 브랜드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일본 등 성장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같은 전략 전환은 최근 실적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766억 원, 영업이익 107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24.3% 감소했다.
특히 주력인 뷰티 사업 영업이익은 386억 원으로 43.2% 줄었다. 중국 시장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규모 M&A보다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사업 효율화에 집중하는 전략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