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관계사 임원들이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AI 집중교육을 받고 있다. / 사진=삼성
삼성은 전 관계사의 모든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AI 대전환'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며 "R&D부터 생산∙마케팅∙지원 등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6월 중 제미나이(Gemini), 챗지피티(ChatGPT), 클로드(Claude)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 S/W, 마케팅 분야의 업무 생산성 제고는 물론, 개발, 제조 등 전 업무 영역에 AI를 적용해 이를 통한 업무혁신에 집중한다.
현재 다양한 직무와 조직 특성을 고려해 세부 운영 정책을 마련 중이며, 임직원들이 필요한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정책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은 관계사 전체 사장단을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인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부트캠프'도 실시한다. 전 사장단을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EO의 AI 문해력이 AX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인식 아래, 경영진부터 AI를 직접 다루고 업무에 체화하는 실습형 교육을 진행한다.
임원 교육은 8.12일까지 각 차수별로 2박 3일간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장단∙임원 외 삼성의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이어지며, 2026년 내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은 모든 관계사에 AI 전담조직도 신설한다. AI 전담조직은 각 사업별 특성에 맞춘 AX 추진 전략 수립, 데이터 및 모델 운영 관리, AI 인재 육성 등을 전담한다.
삼성은 외부 생성형 AI의 전면 사용을 허용하는 동시에, 관련 보안 체계도 구축해 'AI 활용 확대'와 '리스크 통제'를 동시에 달성할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디지털 전환, 모바일 전환 등 거대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했다" 며 "'AI 대전환'은 'AI Native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출발점으로, AI 시대의 기회를 선점하고 주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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