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 / 사진=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Cartersville) 공장 셀 생산라인을 완공해 오는 7월부터 양산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 내 통합 태양광 생산기지인 솔라 허브 건설을 완료했다.
솔라 허브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잉곳부터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태양전지 주요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한 생산 거점이다. 한화큐셀의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은 각각 3.3GW(기가와트), 모듈은 8.6GW가 됐으며 이는 북미에서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제조기업 중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지난 5월까지 셀 양산에 필요한 각종 유틸리티 설비 및 생산 장비 점검을 완료하고 최근 시운전 과정에 돌입했다. 회사는 기존에 발표했던 계획대로, 3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카터스빌 공장에서 제조된 셀을 활용한 미국산 모듈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
한화큐셀은 카터스빌 공장에서 제조하는 셀과 웨이퍼에 대한 AMPC도 추가로 수령하게 돼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제품 생산라인을 고도화하고 고효율 제품을 생산할 예정으로, 수령 규모도 지속 증가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올해 AMPC 수령액을 6억7500만 달러(약 1조 원)로 예상하며, 카터스빌 공장의 전 생산라인이 완전 가동될 2027년에는 8억7900만 달러, 2028년에는 9억2900만 달러, 2029년 11억 달러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내부 / 사진=한화큐셀
회사는 솔라 허브 전 밸류체인 가동으로 미국산 부품 사용 비중이 높아지며 자국산 제품을 우대하는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중 투자세액공제(ITC)에 따르면, 자국산 제품 추가혜택(Domestic Content Bonus Credit) 요건을 만족하는 발전사업자는 총 투자금의 10%에 상응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추가로 받는다. 이때 미국산 셀 사용 여부는 요건 충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아,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잉곳·웨이퍼·셀을 적용한 미국산 모듈은 높은 고객 선호도로 판매가격 프리미엄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2025년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8.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는 1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화큐셀은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8년 연속,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7년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미국 솔라 허브 완공은 대외 불확실성과 시장 변화 속에서도 한화큐셀이 꾸준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결실을 맺은 이정표이자, 태양광 제조를 넘어 재생에너지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화큐셀은 본격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동시에 높이며,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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