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30억 규모 뷰티 AI 사업 주관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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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 30억 규모 뷰티 AI 사업 주관기관 선정

▲와이즈넛 사옥 전경 / 사진=와이즈넛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K-뷰티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AI 에이전트 융합·확산 지원사업’의 뷰티 리테일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2027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G생활건강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실제 뷰티 커머스 환경을 제공한다. 또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가 NPU 기반 추론 인프라를 지원하고, 뷰티테크기업 트위닛이 산업 특화 데이터 구축을 담당한다. 국내 대표 뷰티 기업이 실증 파트너로 참여함에 따라 와이즈넛의 기술력이 실제 사업 환경에서 검증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사업의 주요 목표는 뷰티 AI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한 단계 확장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뷰티 AI가 피부 진단이나 제품 추천 등 구매 이전 단계에 집중됐다면, 이번에 개발되는 AI 에이전트는 구매 이후 고객 행동까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고객 이탈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하고 재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재고 운영 효율화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단순 질의응답이나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운영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조치를 스스로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 구현에 초점을 맞춘다.

와이즈넛은 이번 사업에서 뷰티 산업에 최적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과 고도화, 멀티 에이전트 체계 구축,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 및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개발을 맡는다. 최근 멀티모달 기능을 강화한 자사 도메인 특화 LLM인 'WISE LLOA Ultra'의 핵심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뷰티 기업들이 재구매율 향상과 고객 유지율 개선, 재고 회전율 증대 등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G생활건강과의 실증 결과를 토대로 중소형 및 인디 브랜드까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모델을 마련해 K-뷰티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트렌드 변동성이 높고 데이터 구조가 복잡한 뷰티 리테일에 와이즈넛의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기술력을 접목함으로써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 AI 에이전트의 산업 간 확장성을 가시적인 성과로 입증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K-뷰티를 시작으로 전 산업으로의 도메인 확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단순 업무 지원을 넘어 기업의 운영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