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해외시장서 날개…투자 매력에 외국인도 샀다

작년 해외 궐련사업 매출, 처음으로 국내 넘어서…인도네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중심 판매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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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KT&G, 해외시장서 날개…투자 매력에 외국인도 샀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해외 시장이 KT&G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외 궐련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모습이다.

16일 데이터뉴스가 KT&G의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KT&G의 해외 궐련사업 매출은 2023년 1조1394억 원에서 2024년 1조4504억 원, 2025년 1조8775억 원으로 증가했다. 2년 새 64.8%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에는 해외 궐련사업 매출이 국내 궐련사업 매출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해외 궐련사업 매출은 55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T&G는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왔다. 여기에 해외 생산거점 구축과 현지 맞춤형 제품 전략을 병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궐련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국내 담배 시장 의존도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 같은 성장 흐름은 투자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캐피털그룹은 최근 KT&G 지분율을 7.21%까지 확대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BlackRock 역시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다. 

해외 궐련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글로벌 담배 기업으로의 전환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