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전사 AI 역량 강화 체계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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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전사 AI 역량 강화 체계 구축 나선다

▲GS건설 사내 인공지능(AI) 경진대회 ‘AX레시피’ 포스터 / 사진=GS건설


GS건설은 전 임직원이 AI를 일상적인 업무 도구로 활용하고, 이를 실질적인 업무 개선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인 ‘AX 레시피’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AX 레시피’는 임직원이 직접 AI를 활용해 업무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업무 방식을 발굴하는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다. 지난해 처음 도입됐으며, 올해는 개인 중심의 참여 방식에서 현업 조직 중심의 팀 단위 방식으로 개편했다.

올해는 AI 에이전트(AI Agent) 개념을 적용해 기존에 직원이 수행하던 업무 일부를 AI가 대신 수행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업무 체계 설계에 중점을 뒀다.

참가팀은 AI·데이터 활용 도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실제 업무와 연계된 혁신 과제를 수행한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대회는 AI·IT 전문 인력이 아닌 일반 현업 조직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업 부서가 과제 발굴과 실행을 주도하고 AI·IT 전문 조직은 참가팀을 대상으로 교육과 코칭을 제공한다. GS건설은 오는 9월 우수 과제를 선정하고, 검증된 과제는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팀 대표에게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27’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임직원들이 글로벌 AI·디지털 기술 발전 방향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사업과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GS건설은 ‘AX 레시피’와 함께 전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기본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실무 중심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AI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AI 아카데미는 기획·영업·연구개발 등 직무별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특화 과정과 데이터 분석, 바이브 코딩 등 실무 생산성을 높이는 주제별 과정으로 구성됐다. 또한 AI·데이터 준전문가 양성 과정도 마련해 실무형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AI 기초·활용 과정을 매월 개설하고, AI 기술 동향과 업무 방식 변화를 다루는 인사이트 특강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영진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확대한다. 지난 3월 허윤홍 대표를 비롯한 임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피지컬 AI 도입을 주제로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어 이달 말부터는 전체 임원을 대상으로 심화 AI 교육 과정을 순차적으로 운영해 AI 기술 발전 속도와 업무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AI 기반 업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직급과 근무지, AI 활용 숙련도와 관계없이 모든 임직원이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개방형 AI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AI 내재화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기존 업무 방식을 재설계하고 더 나은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교육과 실습, 현업 적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강화해 AI가 모든 임직원의 일상적인 업무 역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