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와 건설, 엔지니어링 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DX)이 확산되면서 장소와 기기에 상관없이 동일한 도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수정할 수 있는 웹 기반 CAD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AD 전문기업 위즈코어는 웹캐드 솔루션 ‘ARES Kudo’를 앞세워 클라우드 설계 협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DWG 도면을 열람, 수정할 수 있고,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협업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RES Kudo는 크롬, 엣지, 파이어폭스, 사파리, 웨일 등 주요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며, 인터넷이 연결된 환경이면 윈도와 맥OS는 물론 크롬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DWG 파일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 파일 변환 없이 기존 설계 데이터를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단순한 도면 열람을 넘어 실무에 필요한 300개 이상의 2D CAD 기능을 지원한다. 치수 입력과 레이어 관리, 블록 활용, 객체 수정 등 데스크톱 CAD에서 사용하던 주요 기능을 웹 환경에서도 구현해 기존 사용자들의 적응 부담을 줄였다. 또 DWG 호환성을 기반으로 기존 오토캐드 사용자도 비교적 쉽게 업무 환경을 전환할 수 있다.
협업 기능도 강화했다.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드롭박스, 셰어포인트 등 다양한 클라우드 저장소와 연동되며, 여러 사용자가 하나의 최신 도면을 공유하면서 의견을 남기고 변경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메일로 여러 버전의 도면을 주고받는 기존 방식의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안과 관리 기능도 기업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 사용자 권한 설정과 버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WebDAV 환경도 지원해 기업별 IT 정책에 맞춘 구축이 가능하다.
ARES Kudo는 PC용 CAD인 ‘ARES Commander’, 모바일용 ‘ARES Touch’와 연동돼 하나의 DWG 파일을 기반으로 사무실과 현장, 출장지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동일한 설계 데이터를 이어 사용할 수 있다. 기기를 바꿔도 최신 도면이 자동으로 동기화돼 업무 연속성을 높인다.
최근에는 AI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ARES AI Assist(A3)’를 통해 CAD 기능 안내와 명령어 검색, 번역, 단위 변환 등을 지원하며, 반복 작업 자동화를 위한 PDF 변환, DWG 일괄 처리, BIM 데이터를 활용한 도면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위즈코어는 웹캐드와 클라우드 CAD가 단순한 원격 설계 도구를 넘어 제조업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설계 환경을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웹 기반 협업 환경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존 CAD 사용 환경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려는 기업들의 도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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