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전체 인력 3만 명대 무너졌다

5월 3사 합계 2만9783명, 5년3개월 만에 3만 명 붕괴…KT 감소분이 전체 8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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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신3사 전체 인력 3만 명 무너졌다
통신3사 직원 수 3만 명 선이 무너졌다. 4만 명 아래로 떨어진 지 5년 3개월 만이다. 

6일 데이터뉴스가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을 분석한 결과, 2026년 5월 현재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포함)의 보유 인력 합계가 2만9783명으로 집계됐다. KT가 1만3016명, LG유플러스가 9328명, SK텔레콤이 7439명이다. 

통신3사 직원 합계가 3만 명 밑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3사의 전체 보유 인력은 2021년 2월 3만9929명을 기록하며 4만 명이 깨진 지 5년 3개월 만에 3만 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 기간 KT는 2만2082명에서 1만3016명으로 9066명(41.1%)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1만126명에서 9328명으로 798명(7.9%) 줄었고, SK텔레콤은 7721명에서 7439명으로 282명(3.7%) 감소했다. 

5년 3개월간 직원 수가 40% 이상 줄어든 KT는 이 기간 감소한 통신3사 인력의 89.4%를 차지했다. 특히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 인력을 크게 줄여 2024년 5월 1만8797명에서 2025년 5월 1만4153명으로 1년 새 4644명(24.7%) 감소했다. 대규모 희망퇴직과 자회사 전출을 통해 인력이 줄었다. 

최근 1년간은 통신3사가 고르게 인력을 줄이면서 3사 보유인력 합계가 3만2216명에서 2만97883명으로 2433명(7.6%) 감소했다. KT가 1137명(8.0%) 줄었고, LG유플러스가 686명(6.9%), SK텔레콤이 610명(7.6%) 감소했다. 

8000명대(2025년 5월 8049명)까지 인력을 늘렸던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희망퇴직을 실시해 직원 수를 크게 줄였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하반기 희망퇴직을 실시해 인력 규모를 줄였다. 

지난 4월까지 1만4000명 대(1만4007명)를 유지한 KT는 한 달 만에 1000명 가까이 줄었다. 박윤영 신임 대표가 첫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임원급 조직을 축소하면서 전임 대표 시절 영입한 임원 다수가 나갔고 타 계열사로 옮긴 임원도 두 자릿수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퇴사와 자회사 전출이 상당한 규모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