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CQO(오른쪽)와 로베르토 마우로 파스칼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지난 3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양자컴퓨팅 사업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 사진=메가존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파스칼과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양자컴퓨팅 활용 확대에 나선다. 두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물론 온프레미스 환경까지 아우르는 협력을 통해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3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파스칼과 양자컴퓨팅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CQO와 파스칼 로익 앙리에 CTO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메가존클라우드의 통합 양자 서비스 플랫폼인 ‘WAVE’와 파스칼의 양자처리장치(QPU)를 연계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또 산업별 양자컴퓨팅 활용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온프레미스 양자컴퓨터 구축사업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WAVE는 기업이 양자 기술을 도입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메가존클라우드의 통합 서비스 브랜드다. 양자 교육과 컨설팅을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 실행 환경, 온프레미스 에뮬레이터, 산업 적용 지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해 기업이 업무에 양자컴퓨팅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사는 파스칼의 풀스택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을 WAVE에 접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양자처리장치와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으로,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QSDK)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메가존클라우드의 양자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양자 연산을 더 쉽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스칼이 채택한 중성원자 방식은 레이저를 이용해 개별 중성원자를 제어하고 이를 큐비트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큐비트를 대규모로 구성하고 연결 구조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어 차세대 양자컴퓨팅 구현 방식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양자컴퓨팅 사례 확보에도 공동으로 나선다. 우선 금융, 물류, 바이오,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대상 세미나와 기술 워크숍을 개최하고, 공동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 가능한 활용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국내 온프레미스 양자컴퓨터 공급과 구축 사업도 협력 대상이다. 연구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양자처리장치 구축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와 연계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 조성도 추진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국내 양자컴퓨팅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고전 컴퓨팅과 양자컴퓨팅이 결합된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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