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그룹 장남 김승범 체제 에프앤코, 수익성은 흔들

일본 중심으로 해외 확장 전략 펼치며 비용 증가…지난해 판관비 전년 대비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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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F&F그룹 장남 김승범 체제 에프앤코, 수익성은 흔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F&F그룹 장남 김승범 대표가 이끄는 에프앤코가 해외 사업 확대와 함께 수익성 관리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1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에프앤코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2024년 270억 원에서 지난해 140억 원으로 48.1% 감소했다. 

수익성 둔화의 배경으로는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꼽힌다. 에프앤코는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마케팅과 유통망 확대에 투자를 이어왔다. 

해외 진출 초기 단계에서 브랜드 마케팅과 판촉, 인력 운영 등에 비용이 집중되면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1045억 원으로 전년 887억 원에서 17.8% 늘었다.

김승범 에프앤코 대표는 김창수 F&F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6월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 에프앤코는 F&F그룹의 화장품 사업을 담당하는 비상장 계열사로 바닐라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F&F의 자회사가 아니라 김창수 회장 일가가 지분 약 89%를 보유한 오너 일가 소유 회사이다.

F&F그룹은 패션기업 F&F를 중심으로 MLB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을 앞세워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뷰티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