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밖으로 나가는 홈쇼핑…유통 영역 확장

롯데홈쇼핑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 정규매장 열어, 현대홈쇼핑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운영…오프라인·해외 유통으로 활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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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TV 밖으로 나가는 홈쇼핑…유통 사업 영역 확장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TV홈쇼핑 업체들이 방송 판매를 넘어 브랜드 유통과 오프라인 사업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21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주요 홈쇼핑 업체들은 상품 판매 채널 역할을 넘어 브랜드 운영과 오프라인 매장, 해외 유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방송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자체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롯데홈쇼핑은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AIGLE)의 국내 독점 유통을 맡은 데 이어 올해 4월 잠실에 첫 정규매장을 연 데 이어 지난달 서울 도산대로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연내 부산·경상권 추가 출점도 추진 중이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에날씬'의 해외 유통 사업도 맡으며 사업 영역을 해외까지 넓히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선보인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Coasis)를 올해 5월과 6월 잇따라 확대하며 현재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송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체험형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GS샵은 자체 패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홈쇼핑 부문 매출도 2620억 원으로 1.6% 늘었다. 

GS샵은 자체 브랜드 확대보다 그룹 유통망과의 시너지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GS더프레시를 비롯해 GS리테일 계열사와 공동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유통 협업을 확대하며 그룹 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 접점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NS홈쇼핑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의 협업을 통해 O2O(Online to Offline)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공동 기획 상품을 운영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을 판매와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고객 체험과 배송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업계에서는 TV홈쇼핑 시장 침체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브랜드 유통과 오프라인 사업 확대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