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 2026'에서 최초 공개한 지름 80mm의 빅 홀을 구현한 '멀티홀 디스플레이'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IT·모바일 중심의 패널 영역을 미래 자동차 인테리어와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Beyond Screens, into intelligent Display'를 주제로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디스플레이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디자인 자유도를 높인 다양한 차량용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HIAA(Hole in Active Area) 기술로 완성한 센터페시아 시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화면 표시 영역 위에 홀을 만드는 HIAA 기술로 지름 80mm의 '빅 홀(Big Hole)'을 구현한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안 홀 부분에 기어 변속 다이얼과 에어컨 송풍구를 물리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구조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019년 스마트폰 화면에 지름 5mm의 카메라 모듈용 홀을 구현하며 업계 최초로 HIAA 기술을 상용화한 뒤 이제 지름 80mm, 100mm의 빅 홀까지 구현해낼 만큼 기술이 성숙했다"며 "홀 둘레, 절단부에서 OLED 유기물과 습기 및 공기의 접촉을 막는 박막 기술과 주변부의 화질 및 구동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호별 특성에 최적화된 회로 설계를 구현, 신호 왜곡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화질을 확보하는 것이 HIAA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에 적용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는 다이나믹 무빙 기술이 결합돼 화면이 위아래로 확장되는 세로형 제품으로, 평소에는 화면이 숨겨져 있다가 필요할 때 최대 15.5형까지 확장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 2026'에서 선보인 6.9형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6.9형 OLED로 구현한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와 1.3형 원형 OLED가 적용된 'OLED 컴패니언 AI 토이(Companion AI Toy)'도 처음 선보인다. 두 제품은 디스플레이가 AI 기기의 얼굴이자 인터페이스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특히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는 로봇의 표정과 상태를 보여주면서 관람객의 시선을 따라 반응하는 아이 트래킹 기능을 갖췄다. OLED 컴패니언 AI 토이는 캐릭터 인형에 원형 OLED를 결합한 키링 콘셉트 제품이다.
이 밖에도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은 반려로봇 콘셉트의 AI OLED 펫봇, 목걸이 형태의 AI 펜던트,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스피커형 콘셉트 제품 OLED 턴테이블 등을 함께 전시한다.
모바일 및 IT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기술적 스펙을 강조한 신제품을 배치했다. 무편광판 OLED 기술인 'LEAD 2.0' 기반의 고휘도·광색역 패널과 함께 ▲VESA 'DisplayHDR True Black 1400' 인증을 받은 16형 노트북용 탠덤 OLED ▲최고 밝기 2,000니트를 구현한 14형 울트라 슬림 탠덤 OLED ▲모니터 최초로 4K 해상도와 360Hz 주사율을 동시 지원하는 31.5형 QD-OLED 등이 주요 전시 품목으로 구성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OLED와 QD-OLED가 단순한 화면을 넘어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차량, AI 엣지 디바이스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차별화 제품과 기술력으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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