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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키움증권이 발행어음 후발주자 3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을 모집했다. 올 3월 말 기말 잔액이 1조1730억 원으로 집계되며 유일하게 1조 원을 넘겼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키움증권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말 발행어음 기말 잔액은 1조1730억 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획득했다. 이후 리테일 경쟁력을 앞세워 초기 판매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같은해 12월 내놓은 첫 발행어음 상품인 키움 발행어음은 출시 일주일 만에 목표 금액인 3000억 원을 조기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해당 상품은 특판이 종료된 이후에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했고, 이를 기반으로 발행어음 잔액은 사업 진출 4개월 만에 1조 원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발행어음 사업을 새로 시작한 후발주자 증권사 중 올 3월 말 기말 잔액이 1조 원을 넘긴 곳은 키움증권이 유일하다.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6833억 원, 1985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3사의 기말 잔액을 단순 합산하면 2조548억 원으로, 키움증권이 이 가운데 57.1%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의 개인 투자자 기반이 초기 흥행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개인 고객 비중이 높고 모바일 투자 플랫폼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발행어음을 적극 판매하면서 단기간에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사업을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투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의결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금액의 10%를 모험자본으로 공급해야 한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발행어음 잔액 2조 원, 연말까지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시장 전체에서의 존재감은 아직 제한적이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발행어음 평균 잔액은 7886억 원으로, 업계 1위인 한국투자증권(20조9396억 원)의 약 3.8% 수준에 그쳤다. 평균 잔액 기준으로는 약 26배 차이가 난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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