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보현 대표 물러난다…이강석 차기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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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김보현 대표 물러난다…이강석 차기 대표 내정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김보현 대표의 자진 사임에 따라 이강석 대외협력단장(상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등 리더십 교체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김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후임으로는 현재 대외협력단장을 맡고 있는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인수 과정을 총괄했으며, 이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조직 안정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왔다. 회사는 김 대표가 맡은 역할을 마무리한 만큼,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집중했다.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경영 기조를 통해 재무 건전성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비상경영체제를 종료하고 회사가 정상 궤도에 진입한 현 시점을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적기로 판단해 리더십 교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선임 시기도 예년보다 앞당기고,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과 후속 인사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미래 성장사업 추진 등 주요 경영 일정이 예정돼 있다. 회사는 경영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인 이강석 부사장은 1996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영업과 대외협력 분야를 두루 거친 내부 출신 인사다. 회사 안팎에서는 국내외 수주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정부, 발주처,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리더십 전환의 일환"이라며 "이강석 부사장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한 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더십 전환을 통해 경영 안정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하반기 주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