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 기부를 18년째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6억 원을 투입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청소년의 학습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사회공헌 사업 ‘레드하트 프로젝트’를 통해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에게 원어민 일대일 화상영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어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돕기 위해 2009년 시작됐다. 초기에는 전국 분교를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이후 초·중학교는 물론 지역 장학재단과 지방자치단체 교육부서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현재 해마다 약 6억 원 상당의 발전기금과 화상영어 수강권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 대상과 수업 시간도 늘고 있다. 2024년에는 학생 2033명이 1만7120시간의 수업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2409명이 2만2016시간 교육에 참여했다. 1년 사이 수혜 학생은 18.5%, 교육 시간은 28.6% 늘었다.
춘천시민장학재단과 공동 운영하는 원어민 일대일 화상영어 사업은 지속적인 학습 체계를 만든 대표 사례다. 자체 조사 결과, 수강생의 84.1%가 교육 품질에 만족했고, 전체 참여자의 70%는 1년 이상 수업을 이어갔다.
장기 교육은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성과로도 이어졌다. 2024년 춘천시 주최 전국 청소년 영어 스피치 대회 본선에 오른 18명 가운데 10명이 입상했다. 지난해에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3명이 수상했다.
레드하트 프로젝트는 농촌지역 학교의 학생 유치에도 힘을 보탰다. 강원도 양양군 현북초등학교는 2018년 전교생이 9명까지 감소해 통폐합 위기를 맞았지만, 원어민 화상영어를 포함한 특화 교육과정을 마련하면서 2023년 학생 수가 53명으로 늘었다. 외지 학생 유입까지 이끌어 내 소규모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활력을 되찾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레드하트 프로젝트에 6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앞으로도 교육 지원이 필요한 학교와 지방자치단체를 추가로 찾아 사업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회사는 EQT와의 결합을 계기로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자체 ICT 역량을 활용한 지역사회·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레드하트 프로젝트는 일회성 교육 경험을 넘어 학생들이 거주 지역이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힘을 길러주는 진정성 있는 교육 기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며 배움의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는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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