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센터 시설관리에 로봇 투입…외벽 청소부터 음료 배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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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 시설관리에 로봇 투입…외벽 청소부터 음료 배달까지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외벽 청소로봇이 서울 포스코센터 외벽 커튼월을 청소하고 있다. /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포스코와이드와 함께 포스코센터 시설관리 업무에 로봇을 도입한다. 사람이 맡아온,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려는 취지다.

포스코는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건물 외벽과 로비, 지하 주차장에서 청소로봇의 성능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4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청소박람회를 찾아 관련 기술과 해외 운영사례를 살펴보고 포스코센터에 맞는 장비를 검토했다.

실증을 마친 외벽 청소로봇은 지난 5일부터 포스코센터 커튼월 유리 청소에 투입됐다. 포스코는 로봇을 고층 건물 외벽 청소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고층 건물 외벽 청소는 작업자가 로프·곤돌라 등에 의존한 채 작업해야 해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 기상 변화로 인한 작업자의 균형 상실과 자재 낙하 등 2차 사고의 가능성도 있다. 

로봇이 해당 업무를 대신하면서 작업자의 고소작업을 줄이고 날씨 변화에 따른 위험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센터 시설관리에 로봇 투입…외벽 청소부터 음료 배달까지

▲포스코센터 로비 청소로봇 / 사진=포스코


로비와 지하 주차장 청소도 자동화했다. 로비용 청소로봇은 한 번 충전하면 3~4시간 동안 약 300평을 청소한다. 주차장용 청소로봇은 최대 8시간 작동하며 약 600평을 담당할 수 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미화 담당자의 노동 강도와 야간 반복 업무를 줄이는 한편, 시설 청결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 로봇도 운영한다. 포스코센터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음료를 배달하는 로봇 2대와 빈 컵을 수거하는 로봇 1대를 배치했다. 이들 로봇은 하루 평균 100여 건의 주문을 처리하며 회의 공간까지 음료를 전달한다.

서관 1층 스틸갤러리 휴게공간에는 커피를 제조하는 바리스타로봇을 설치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로봇 적용 대상을 확대해 위험하거나 단순 반복적인 시설관리 업무를 줄이고, 작업자가 안전관리와 서비스 품질 향상 등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하도록 할 방침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