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청정원, 장류 연매출 2700억 눈앞

1996년 5월 출범한 청정원, '순창'으로 장류 시장 공략, 이후 파스타 소스 출시로 소스 시장에서도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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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30살 청정원, 장류 연매출 2700억 눈앞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올해 출범 30주년을 맞은 대상 청정원이 국내 장류 시장에서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순창 고추장을 중심으로 전통 장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한편 파스타소스 등 소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2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청정원 순창 고추장은 2024년 기준 국내 고추장 시장에서 37.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대상은 순창 고추장을 비롯해 된장과 간장 등 전통 장류를 청정원의 주요 제품군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류 시장에서 확보한 입지는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대상의 장류 매출은 2015년 1975억 원에서 지난해 2688억 원으로 10년간 713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36.1% 늘어난 것으로 연간 매출 규모는 2700억 원에 근접했다.

생산 기반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고추장·된장·간장·액젓류 등을 생산하는 대상 순창공장의 생산실적은 2023년 9만5101톤에서 지난해 9만6048톤으로 증가했다. 순창공장은 청정원 장류 제품을 생산하는 대상의 핵심 생산거점이다.

청정원은 1996년 대상이 종합식품 브랜드로 출범시켰다. 이후 ‘순창’을 앞세워 고추장과 된장 시장을 공략했고 간장에서는 ‘햇살담은’을 주요 브랜드로 운영해왔다. 장류를 중심으로 구축한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소스와 조미식품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특히 소스 시장에서도 청정원의 존재감이 이어지고 있다. 청정원은 국내 파스타소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장류에서 확보한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소비 수요가 확대되는 소스류에서도 제품군을 넓혀왔다.

전통 장류 소비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고추장 등 주력 제품의 시장 지위를 지키는 동시에 변화하는 식생활에 맞춘 제품군을 강화하는 것이 향후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