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에 4족 보행로봇 ‘스팟’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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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에 4족 보행로봇 스팟 도입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 내부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4족 보행로봇 스팟 운영 현장을 시찰하는 모습 /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부산사업장에 첨단 4족 보행로봇을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는 부산사업장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팟(Spot)’ 2대를 정식 도입해 운용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로봇 시스템통합(SI) 전문사인 현대오토에버와 협력해 약 2개월간의 시험 운영을 마쳤다.

LS일렉트릭은 스팟을 활용해 초고압 변압기 핵심 생산 시설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 체계를 구축해 생산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스팟은 변압기 품질을 좌우하는 진공건조로(VPD) 설비의 열 누설과 이상 발열, 소음, 진동 데이터를 수집·점검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검사(AIVI) 기술을 활용해 사업장 내 항온·항습 상태와 센서 사각지대의 환경 데이터를 자동 측정하고, 시험설비 및 유틸리티 설비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한다.

아울러 위험 구역 순찰을 대신 수행함으로써 작업자 안전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부산사업장의 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분석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국내외 주요 생산기지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와 로봇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접목해 품질, 가격, 납기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부산사업장을 시작으로 전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