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모듈러+AI 데이터센터’ 신사업 시너지 노린다

신성장개발 상반기 매출 93.3%↑…GS그룹, 동해 AI데이터센터 1단계 15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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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건설, ‘모듈러+AI 데이터센터’ 신사업 시너지 노린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GS건설이 신성장사업의 한 축인 모듈러 기술의 적용 범위를 AI 데이터센터로 넓힌다. 신성장개발 부문의 외형이 확대되는 가운데 그룹 차원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맞물려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2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건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성장개발 매출은 493억 원으로 전년 동기(255억 원) 대비 93.3% 증가했다. 

신성장사업개발본부는 시니어 주택과 데이터센터 등 여러 영역의 투자·개발 사업과 특히 모듈러 주택 관련 회사를 인수 후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신성장개발 매출은 2024년 2117억 원에서 2025년 2803억 원으로 32.4% 증가했다.

GS건설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모듈러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 자이C&A 등과 함께 사전 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모델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PMDC는 데이터센터 건축 구조물과 전력·냉각 등 주요 설비를 모듈화해 사전에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기존 현장 시공 방식과 비교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표준화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하기에도 용이하다.

GS건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토대로 신규 부지에 적용할 PMDC 모델의 건축 구조와 시공 방식, 공사기간 단축 방안, 공사비 적정성 등을 검토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운영과 관련한 기술 요건을 제시하고, 자이C&A는 전력·기계·냉각 분야를 담당한다. 간삼건축과 D&O CM도 표준 설계와 사업관리 등에 참여한다.

특히 GS그룹이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면서 GS건설의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도 관심이 모인다. GS그룹은 데이터센터 조성을 담당할 별도 법인 ‘GS AI인프라’를 설립하고 동해 AI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부터 동해시에 총 1.2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준공을 목표로 고객과의 계약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1단계 1.2GW 사업의 예상 투자금액은 약 15조 원이다.

GS건설은 기존 데이터센터 시공 역량에 모듈러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주택을 중심으로 활용해온 모듈러 기술의 적용 범위를 데이터센터까지 넓히면서 신성장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