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0조 돌파…글로벌 테크 최초

DS 부문 영업익 106조5000억 원…3분기 배당 30조 원·자사주 매입소각 추진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0조 돌파…글로벌 테크 최초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2026년 3분기 매출 195조2500억 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 원의 실적을 29일 발표했다.

메모리 사업의 최대 실적에 힘입어 4분기 연속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으며, 글로벌 테크 기업 중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돌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20.1%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이 매출액 147조1000억 원, 영업이익 106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수요 증가에 맞춰 HBM4 판매를 대폭 확대하고 서버용 SSD 수요에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파운드리 역시 HBM 베이스 다이 매출 성장과 선단공정 판매 확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52조1000억 원, 영업이익 적자 8000억 원을 기록했다. MX(모바일)는 갤럭시 Z 폴드8 등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매출이 성장했으나 메모리 가격 상승 등 부품 원가 부담이 지속됐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 원, 영업이익 1조1000억 원을 기록했고, 하만은 매출 4조3000억 원, 영업이익 6000억 원을 달성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3분기 현금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주당 4601원으로 총 30조 원이다. 삼성전자는 2026년 총 주주환원 목표 규모인 90조~110조 원 중 집행 및 확정된 35조 원을 제외한 잔여재원 55조~75조 원에 대해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며, 2027년 1월말 최종 주주환원 규모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연간 시설투자는 총 84조400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DS부문 76조8000억 원, 디스플레이 3조9000억 원 수준으로, DS부문은 메모리 신규 팹 등 인프라 투자와 미국 테일러 팹 중심의 파운드리 투자를 집행한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