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 정통 재무라인의 최선임으로 이학수 전 고문, 김인주 전 삼성경제연구소 전략담당 사장의 뒤를 잇고 있는 재무통이다. 이 사장은 삼성그룹내 '경북대 라인'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다.
한 때 이재용 부회장의 오른팔이라는 소문이 들릴 정도의 최측근 인사다. 2009년에는 부사장으로서 삼성전자 등기임원을 맡아 화제를 모이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말부터 삼성전자 안방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 사장은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아니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26일 데이터뉴스 인맥관리시스템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1955년 경북 영천 출생으로 경북대사대부고,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삼성전자 경리과로 입사해 미래전략실 전략1팀 사장을 역임했다.
그룹 내에서 이 사장과 가장 밀접한 경북대 동문은 지난 3월 삼성그룹 신수종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메디슨과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를 맡은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이다.
경북대 74학번인 이 사장은 전 사장의 3년 선배다.
삼성전자 내에서는 정재륜 기흥·화성단지 총괄 부사장, 안태혁 시스템LSI제조센터장, 윤두표 무선 글로벌CS팀장, 심원환 구미지원센터장 등이 경북대 4년 내지 7년 후배다.
또 변성호 무선 전략마케팅실 전무, 최영호 네트워크 지원팀장, 이춘재 영상디스플레이 글로벌운영팀장, 정진수 네트워크 전략마케팅 전무 등이 경북대 동문이다.
이 외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장일환 삼성물산 부사장, 임영호 삼성SDI 부사장, 김영찬 삼성물산 전무, 김상욱 삼성생명 전무, 이무녕 삼성중공업 전무, 이상대 삼성증권 전무, 오규봉 미라콤아이앤씨 대표 등이 경북대를 졸업했다. 삼성그룹 교육 계열사인 멀티캠퍼스 황대준 사외이사도 경북대 출신이다.
이 사장이 나온 경북대사대부고 동문은 없다.
같은 지역 출신으로는 이 사장과 함께 이재용 부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이 꼽힌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도 이상훈 사장과 같은 경북 출신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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