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롯데그룹 경영 비리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황각규(62) 롯데쇼핑 사장 겸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은 1955년 4월생으로 마산고,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황 사장은 대학을 졸업한 뒤 1979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했고, 1990년 경영 수업을 받기 위해 이 회사 상무로 발령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아래서 부장으로 근무했다. 이때 신임을 얻은 황 사장은 1995년 신 회장이 그룹기획조정실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때 함께 했다. 당시 신 회장은 기획조정실 산하 국제부를 신설하면서까지 황 사장을 알뜰히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황 사장은 2003년 롯데쇼핑 국제팀장 상무, 2008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국제실장 부사장을 거쳐 현재 롯데쇼핑 사장과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신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황 사장과 서울대 화학공학과 동문인 재계 인사로는 유진녕 LG화학 사장, 오장수 LG하우시스 대표,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 이선석 한화토탈 대표,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 박준형 효성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노기수 LG화학 부사장, 김명진 LG생명과학 부사장, 이태종 한화 부사장, 이찬흥 한화케미칼 부사장, 윤영인 한화토탈 부사장, 윤병석 SK어드밴스드 부사장도 황 사장과 같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이다.
전공 특성상 재계 인사들이 많았던 대학교 동문들과는 달리 고등학교 동문 출신 인사의 활동 영역은 다양하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한홍 새누리당 의원, 박일호 제8대 경남 밀양시장,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 이해식 서울시 강동구청장 등이 마산고 출신이다.
관계 인사로는 황찬현 제23대 감사원장, 박종훈 제16대 경남 교육청장, 이헌수 국가정보원기획조정실장, 제정부 제31대 법제처장 등이 있다.
또 박정호 SK 사장, 안승윤 SK텔레시스 사장,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김학송 제16대 한국도로공사장 등도 황 사장과 마산고 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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