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여성 임원 수가 1년새 2배 늘었다.
9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2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7년 1분기 기준 총 임원 수는 127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219명) 4.7% 증가한 수치다.
그 중 여성 임원의 비중은 전년 대비 두배가량 늘어났다. 2017년 1분기 기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임원 가운데 여성 임원은 총 21명으로 전체 임원의 1.6%다. 2016년 1분기 10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11명이나 증가한 셈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22곳 가운데 여성 임원이 활동하고 있는 기업은 6곳에 불과했으며 그 중 3곳에서만 여성 임원의 수가 증가했다.
2017년 1분기 여성 임원 비중을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현대캐피탈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카드 7명, 현대자동차·이노션 각 2명, 현대엔지니어링·현대커머셜 각 1명 순이다.
현대카드의 경우 지난해보다 여성 임원의 수가 6명이나 증가했으며 현대캐피탈은 2명, 현대자동차 1명씩 늘어났다.
직급별로는 상무이사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무 4명, 부장 3명, 사내이사·사외이사·전문위원이 각 1명씩이었다.
상무이사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5명 늘어났고, 전무는 4명, 부장은 3명씩 증가했다. 사내이사·사외이사·전문위원의 수는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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