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신용등급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은행사별로 최대 2%포인트까지 차이가 났다. 신용등급별 최고 금리는 제주은행의 7~8등급 구간으로, 연 5.2%에 달한다.
22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16개 은행을 대상으로 8월 기준 가계대출 금리(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를 조사한 결과, 이들 평균금리는 3.36%로 나타났다. 신용등급별 금리는 은행사마다 적게는 0.51%포인트에서 많게는 최대 2%포인트까지 차이났다.
조사 대상은 광주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한국씨티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등 16곳이다.
1~2등급의 경우 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DGB대구은행으로 연3.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등급 평균 금리(15개 은행사 기준)인 3.30%보다 0.2% 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대로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연2.99%의 한국씨티은행(연2.99%)이었다.
3~4등급의 평균 금리는 3.39%였으며 광주은행의 금리가 3.66%로 가장 높았다. 최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한국씨티은행으로 금리가 연3.04%였다. 평균 금리보다 0.35%포인트 낮은 수치다.
5~6등급의 경우 광주은행의 금리가 가장 높았다. 해당 등급의 평균 금리는 3.69%로 광주은행은 이보다 0.17%포인트 높은 3.86%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은 평균 금리보다 0.66%포인트 낮은 연3.2%에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7~8등급의 경우 제주은행의 금리가 가장 높았다. 제주은행은 연5.2%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은행사가 제공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중 최고 금리다. 특히 9~10등급 최고금리인 4.92%보다도 0.28%포인트 높아 해당 등급의 대출 예정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7~8등급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한국씨티은행(3.2%)로 제주은행과 연2%포인트의 차이가 났다.
9~10등급의 경우 광주은행의 금리가 연4.92%로 가장 높았고 한국씨티은행이 3.45%로 가장 났았다. 해당 등급의 평균 대출금리는 4.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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