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CJ대한통운의 산업재해율이 박근태, 손관수 각자대표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채욱, 신현재 각자대표 체제 동안 낮아졌던 산업재해율이 박근태, 손관수 각자대표 이후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데이터뉴스가 CJ대한통운이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CJ대한통운의 2016년 산업재해율은 0.33%로 2015년 0.25% 보다 0.08%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3년 간 CJ대한통운의 산업재해율 추이를 보면 2014년 0.4%였던 산업재해율은 2015년 이채욱, 신현재 각자대표 체제 동안 0.25%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박근태, 손관수 각자대표이사 체제가 시작된 2016년 산업재해율은 0.33%로 다시 높아졌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2014년은 상시근로자 8752명 대비 재해자 수 35명으로 산업재해율이 0.4%였다가 2015년은 상시근로자수는 9249명으로 늘었으나 재해자수는 23명으로 줄어 산업재해율이 0.25%를 낮아졌다. 하지만 2016년에는 상시근로자 수는 9249명으로 같으나 재해자수가 32명으로 늘면서 산업재해율이 0.33%로 다시 증가했다.
현 대표이사 체제는 2016년 3월 박근태 대표가 양승석 전 대표의 후임으로 선임되면서 시작됐다. 두 대표는 2015년과 2014년의 전임 대표보다 실적이 증가했지만 산업재해율은 다시 증가했다.
첫 해 성적인 2016년 실적은 매출액 6조819억 원, 영업이익 2284억 원, 당기순이익 682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실적(매출 5조557억 원, 영업이익 1866억 원, 당기순이익 489억 원) 대비 매출액 20.3%, 영업이익 22.4%, 당기순이익은 39.2% 증가했다.
올 3분기 CJ대한통운의 실적은 매출액 1조8732억 원, 영업이익 626억 원, 당기순이익 10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매출액 1조4903억 원, 영업이익 603억 원, 당기순이익 5억5000만 원)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3.8%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58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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