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보유기관 선정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은 산하 한국금융사박물관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보유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대구에서 열린 '국채보상운동 연구자 및 전문가 전국대회'에 참가해 유네스코에서 발급한 세계문화유산 보유기관 등재 증명서를 수여받았다. 또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로부터 기념패를 수여받았다.

한국금융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채보상운동 취지서' 등 8종은 제13차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 최종심사를 통과해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 1907년 작성된 '국채보상운동 취지서'는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1300만 원의 외채를 국민 모금으로 갚아 경제 독립을 이룩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경남 창원에서의 광고문과 보상운동 조직이 설명돼 있는 '마항의연소', '애국상채소' 등의 소장유물은 서울 중구 소재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상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세계기록유산 보유기관 선정을 계기로 학계 전문가 및 다른 소장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소중한 역사를 지켜가겠다"고 전했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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