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분양물량은 분양시장 비수기를 맞아 지난달에 절반 수준인 2만4,782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7월 분양을 계획 중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집계한 결과, 전국 총 54곳 2만4,78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분양물량(107곳 4만6,864가구) 대비 47.1%, 전년 동기 대비 20.6% 각각 감소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1,385가구 ▲지방 중소도시 7,268가구 ▲지방 5대 광역시 6,129가구 등으로 전달 대비해 분양 물량이 모두 줄어들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전달(1만6,132가구)에 비해 54.9%나 물량이 감소됐다. 이는 계속되는 미분양 적체로 건설사들이 쉽게 신규 분양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서울은 강서권, 도심권에 분양이 집중되면서 전달(1,466가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용산구 효창3구역재개발과 영등포구 신길5구역재개발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이 용산구 효창동 5번지 효창3구역을 재개발해 총 302가구 중 23~44평형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용문시장과 효창공원이 가깝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GS건설이 신길5구역을 재개발해 총 198가구 중 25~43평형 1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길뉴타운(3차)내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재개발 사업지가 많아 향후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