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분석] 1년간 주담대 금리 가장 많이 올린 곳, 광주은행

평균 금리 3.8%, 1년 새 0.41% 인상...업계평균 3.64%, 0.25%인상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광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 인상폭이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로, 1년 사이 0.51%포인트나 올랐다.

7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에 2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공시한 16개 은행을 분석한 결과,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64%로 1년 전(3.29%)보다 0.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광주은행은 16개 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큰 폭으로 인상했다.

2월 공시자료는 1월 중 취급된 대출을 기준으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구분 없이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또 평균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합산된 등급별 금리의 평균치를 의미한다.

2월 기준 광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8%로 업계 평균(3.64%)보다 0.16%포인트나 더 높다.

금리 인상폭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동월 기준 광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9%로 업계 평균(3.4%)보다 1.1%포인트 낮았다. 그러나 1년 사이 0.51%포인트나 급증하면서 업계에서 가장 높은 대출 금리를 기록했다.

DGB대구은행은 1년 사이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를 0.41%포인트 인상했다. 2월 기준 DGB대구은행의 평균 금리는 3.77%로 1년 전(3.36%)보다 0.41%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제주은행이 각각 0.36%, 0.27% 인상률을 기록해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2월 기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40%, 제주은행은 3.78%다.

금리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Sh수협은행이다. 지난달 기준 Sh수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06%로 전년 동월(3.36%)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Sh수협은행의 주택보대출 금리는 16개 은행 가운데 가장 낮다. 업계 평균보다 0.58%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신한은행 역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를 3.57%에서 3.46%로 1년 새 0.11%포인트 인하했다.

16개 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KDB산업은행이다. 2월 기준 KDB산업은행의 평균 금리는 4.56%로 업계 평균보다 0.92%포인트나 높고 금리가 가장 낮은 Sh수협은행과 1.5%포인트의 격차를 보인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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