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1500억 유상증자, 내달 완료"

[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심상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3일 오전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약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오는 5월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작년 9월부터 추진 중이던 유상증자가 다음달 말까지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약 1500억 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행장은 유상증자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20개 주주사들의 자금 사정과 경영환경 등 협의 과정이 길어짐에 따라 유상증자 추진 속도가 지연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은산분리 원칙 때문에 유상증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협의가 완료돼 가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종 리스트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주주들도 있다"면서 "리스트가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케이뱅크의 자본금 규모는 3500억 원으로 1500억 원이 추가 증자될 경우 5000억 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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