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나쁜 롯데카드, 노동생산성도 꼴찌

직원 1인당 3219만 원, 전년 대비 48.5% 급감...전업카드사 중 최 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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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롯데카드의 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이 전업카드사 가운데 최 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의 노동생산성은 3219만 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48.5%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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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전업카드사 7(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카드)의 영업실적(개별 기준)을 분석한 결과, 2017년 총 영업이익은 27170억 원, 당기순이익은 2686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도(영업이익 24083억 원, 당기순이익 18760억 원) 대비 각각 12.8%, 10.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증가로 전업카드사 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 역시 증가했다. 2017년 업계 노동생산성(전업카드사 총 당기순이익/총 직원 수)17426만 원으로 직전년도(15933만 원)보다 9.4% 증가했다.

노동생산성은 직원
1인당 발생시킨 생산량 또는 부가가치를 의미하며 당기순이익을 총 직원 수로 나눠 산출했다.

롯데카드는 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이 가장 낮다.

지난
2017년 롯데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45억 원으로 직전년도(1066억 원) 대비 48.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업계 당기순이익 규모가 직전년도 대비 10.3%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기순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노동생산성도 감소했다
.

지난해 롯데카드의 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은 3219만 원으로 직전년도(6256만 원) 대비 48.5%나 급감했다. 업계 평균(9.4%)보다 57.9%포인트, 노동생산성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하나카드보다 91.4%포인트나 낮았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 역시 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이 감소했다. 지난해 현대카드의 노동생산성은 7942만 원으로 직전년도(8528만 원)보다 6.9% 줄었다.

하나카드는
1년 새 노동생산성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2017년 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055억 원으로 직전년도(754억 원) 대비 39.9%나 증가했다. 이로 인해 노동생산성은 9780만 원에서 13974만 원으로 42.9% 증가했다.

업계
2위인 삼성카드는 3위인 KB국민카드보다 노동생산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카드의 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은 18812만 원으로 직전년도(16715만 원)보다 12.5% 증가했으나 KB국민카드(19341만 원)보다 529만 원 적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가장 높은 노동생산성을 기록했다. 지난해 926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신한카드는 노동생산성은 직전년도(25239만 원)보다 31.8%나 급증한 33273만 원에 달했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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