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의 민원 환산건수가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데이터뉴스가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당기순이익 상위 10개 생명보험사의 민원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4분기 기준 총 민원 건수는 4557건으로 직전분기(4929건)보다 7.5% 감소했다. 보유계약 10만 건당 환산 민원 건수는 평균 7.01건으로 직전분기(7.45건)보다 5.9% 줄었다.
그 중 메트라이프생명은 10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민원 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2017년 4분기 기준 메트라이프생명의 민원건수는 총 168건으로 직전분기(142건)보다 26건, 18.3% 증가했다. 보유계약 10만 건당 환산 민원 건수 역시 9.01%에서 10.66%로 18.3%나 늘어났다. 업계 평균(7.01건)보다 3.65건이나 많은 수준이다.
교보생명은 환산 민원 건수 9.0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교보생명의 총 민원 건수는 814건으로 직전분기(923건) 대비 11.8% 감소했다. 환산 민원 건수 역시 10.09건에서 9.03건으로 10.5% 줄었다. 그러나 환산 민원 건수가 9.03건에 달해 업계 평균보다 2.02건이나 많았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지난해 4분기 총 1553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직전분기(1668건)보다 6.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10만 건당 환산 민원 건수는 9.3건에서 8.83건으로 5.1% 감소했다. 그러나 업계 평균보다 1.82건이나 많다.
ING생명은 환산 민원 건수 감소율이 업계에서 가장 컸다.
지난해 4분기 ING생명의 민원 건수는 총 155건으로 직전분기(203건) 대비 23.6% 감소했다. 보유계약 환산 민원 건수 역시 10.86건에서 8.31건으로 23.5%나 급감했다.
이어 푸르덴셜생명이 8.1건, 한화생명이 7.66건, 신한생명 6.21건, AIA생명 4.5건, 동양생명 3.96건 순이었다.
라이나생명은 보유계약 10만 건당 환산 민원건수가 2.86건으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3.16건) 대비 9.5%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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