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급감했던 출입국자가 지난해 대폭 올라, 2019년과 엇비슷해졌다.
11일 데이터뉴스가 법무부의 연도별 출입국자(국민+외국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출입국자는 6812만 명으로 전년(1941만 명) 대비 250.9%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대응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2020년 1월 20일 최초 코로나바이러스감영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수도권에서는 2022년 8월 말 누적 1212만 명(전국의 52.3%)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휩쓸고 봉쇄, 격리가 이어지며 2020년부터 국내 출입국자는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2019년 3575만 명의 외국인 출입국자는 2020년 553만 명, 2021년 213만 명까지 줄어들었다. 내국인 출입국자 또한 2019년 5780만 명에서 2021년 243만 명으로 감소하며 최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사그라들며 국내 출입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정부는 지난해 5월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완화 조치와 7일 격리 의무 해제를 발표했다.
2022년부터 출입국자는 상승세를 그리다 지난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인 출입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247.6%, 내국인은 252.4% 증가해, 각각 2270만 명, 4542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 출입국자는 2021년에는 2019년(9355만 명) 대비 95.1% 감소했던 반면, 지난해에는 6812만 명으로 급증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